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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고 최진실은 아들, 딸과의 일상을 적극적으로 공개해 왔었죠. 그리고 고 최진영도 아버지 역할을 하면서 조카들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왔는데요.

 

2008년에 고 최진실이, 2010년에 고 최진영이 숨진 이후로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가 가수로 활동 중인 최환희, 최준희 남매를 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준희정옥숙

 

 

 

 

 

 

하지만 이런 외할머니가 얼마전 최준희에게 주거침입으로 피소를 당했다고 합니다. 사건의 시작은 정 씨가 외손자 최환희로부터 '내가 일 때문에 3박 4일간 집을 비울 일이 생겼는데 오셔서 고양이들을 돌봐줬으면 좋겠다'라는 부탁을 받으면서부터였습니다.

 

정 씨는 지난주 이틀 동안 서울 서초동에 있는 아파트를 찾아가서 청소하고 반찬준비와 빨래 등을 했고 저녁 늦게 가 되어서야 속옷 차림으로 거실에서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밤 10시쯤에 외손녀인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이 집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셋이 마주치게 됐습니다. 

 

최준희는 '왜 할머니가 여기 있느냐, 이 집은 이제 할머니와 상관없는 내 집이니까 당장 나가달라'라고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여기까지가 정 씨의 주장입니다. 정 씨는 '너희 오빠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이렇게 와 있는 건데 이 밤중에 늙은 할머니가 어디로 가느냐'라고 대답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외할머니가 주거침입?

 

결국 최준희는 주거침입이라는 명목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 두 명이 찾아왔습니다. 일단 할머니 입장에서는 '손자가 고양이를 봐달라고 해서 와 있는 건데 이게 무슨 주거침입이냐'라고 했지만, 경찰은 '집주인인 손자가 부탁했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공동 주거권자인 최준희가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최준희최준희
최준희 인스타그램

 

그러자 정 씨는 '나는 못나간다. 마음대로 해라' 라고 했더니 경찰이 긴급체포를 해서 관할 지구대로 연행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새벽 1시에 서초경찰서로 이송돼 피해자 진술을 받고 새벽 6시쯤 귀가를 했다고 합니다. 외할머니 정씨는 남은건 원망뿐인 것 같아 슬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 최진실이 살던 아파트 

최환희최준희

 

해당 아파트는 한때 고 최진실이 어머니와 같이 살던 곳이지만 지금은 최환희, 최준희에게 상속되면서 두 사람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 집입니다. 상속 당시 미성년자였기에 외할머니가 후견인이었고 같이 살고 있었는데 두 사람이 성년이 되면서 할머니가 이 집을 떠났다고 합니다. 

 

외할머니 정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각을 밝혔습니다. '평소에도 손자를 챙기기 위해 아파트에 자주 드나들었다'라고 하며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여러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고마움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동안 키우고 돌본 할머니한테 이제 대놓고 원망과 저주를 퍼붓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손녀이야기만큼은 직접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덜덜 떨린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외할머니와의 갈등 

최준희정옥숙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나를 폭행했다'면서 2017년 고발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할머니와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경찰이 조사를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최준희는 '미성년자일 때부터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해서 씻지 못할 상처를 안고 살았다'라고 했고 '할머니가 말다툼이 있을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다'라는 말들을 포함한 폭언을 들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루프스 병을 심하게 앓았을 때도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그 당시에 피부 발진 때문에 몸이 너무 아프던 상태여서 할머니를 밀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할머니가 경찰을 불렀고 자신이 법정 후견인이라는 점을 앞세워서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로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준희 입장 

최준희최준희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인스타그램에도 입장을 올렸는데요. 일단 본인이 신고한 건 맞다고 합니다. 오빠에게 혼자 생활하라고 하고 그 집 일부만 사무실로 썼는데 오빠가 혼자 사용하는 조건 첫 번째가 할머니를 들이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와 있는 상황이어서 신고를 했고 외할머니가 긴급체포가 된 것은 퇴거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이 아니라 경찰이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니까 '여경에게 정 씨가 욕을 하고 밀쳤기 때문에 긴급체포가 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씨가 억울하다고 인터뷰한 것과 관련해서 '앞뒤가 다른 이런 할머니 모습에 굉장히 소름이 끼치고 무섭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최환희 입장

 

최환희

 

최환희의 입장은 소속사에서 간략하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속사에서 보기에는 할머니가 최환희를 굉장히 잘 돌봐줬고 문제가 된 아파트는 리모델링 후에는 최환희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 씨는 최환희와의 통화에서 '경찰에 끌려가서 조사를 받는다'라고 하니 '할머니 미안해'라면서 울더라. '너는 잘못 없다'라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처벌불원서 작성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해 논란을 빚은데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작성함에 따라 이번 사건은 일단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할머니의 마음과 화가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뵈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외할머니 정씨에게 사과했습니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출연한 최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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