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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정말 더워졌습니다. 비가 오면서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에어컨을 켜야 하는 시간이 늘었는데요. 이런 때 전기세를 절약하면서도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인지 자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에어컨 껐다 켰다 하지 않기
전기세를 절약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지 않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잠깐 외출할 때에도 켜놓고 다녀오는 것이 낫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트는 것보다 그냥 켜놓고 다녀오는 것이 절약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 집을 비워도 에어컨을 쭉 켜놓는 것이 더 이득일까요? 정확하게 하자면 집의 크기, 구조, 가족 수, 다른 가전들을 어떻게 쓰고 있느냐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예전에 쓰던 단위로 30평 단위의 집에서 4인 가족이 생활한다고 할 때 에어컨 온도를 26도 정도 설정한다고 하면 하루 중에 가장 더운 낮에 8시간 정도를 껐다 켰다 하지 않고 쭉 틀어놓아도 됩니다.
가장 더울 때 계속해서 틀어놓고 앞뒤로는 환기도 시켜주고 밤에는 창문을 열어놓거나 송풍모드로 틀어놓고 생활하면 여름 내내 집에서 크게 덥다고 느끼는 일 없이 시원하게 지내면서도 전기료를 한 달에 2만 원 정도만 더 내면서 여름을 날 수 있을 겁니다.
단, 이 경우는 2011년 이후 생산된 인버터 에어컨에 해당됩니다. 2009년과 2011년 사이에 많이 나온 혼합형과 2009년 이전에 주로 생산된 정속형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런 에어컨은 쓴 시간에 비례해서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선풍기를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틀어주면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순환하면서 실내 온도를 더 빠르게 내릴 수 있고 그만큼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이 없는 방 앞에 선풍기를 놓아두면 시원한 바람이 구석구석 잘 들어가게 돼서 집이 시원해지게 됩니다.
실외기 차광막 설치하기
보통 실외기는 실외에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실외기만 잘 관리해도 전기세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처음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에 에어컨뿐 아니라 실외기도 청소를 해야 하고 쓰지 않을 때는 실외기 커버로 덮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외기 지붕에 실외기 전용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에 의한 실외기 자체 온도가 높아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차광막 설치만으로도 전기세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도 막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에어컨 청소는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자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최근에 나온 에어컨은 필터 청소할 시기가 되면 알아서 음성이나 알람으로 표시해 주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바로 청소가 가능합니다.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에어컨 효율도 떨어지게 되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최초 에어컨 작동은 최대로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해 처음부터 약풍이나 중풍으로 틀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바람의 세기를 최대로 해서 원하는 희망온도에 빨리 도달하고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약하게 틀면 그만큼 희망온도까지 가는 시간도 길어지게 되기 때문에 에너지가 더 많이 소모됩니다.
처음엔 강풍으로 유지하다가 온도가 희망온도에 다다르면 바람의 강도를 약하게 하여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적정 온도 유지하기
에어컨 실내 적정온도는 26~28도 정도입니다. 실내온도가 18도일 때 최대 전력소비가 이루어지지만 실내온도를 26도로 설정할 경우 전력소비량을 최대 20% 정도로 절약할 수 있고 실내온도가 28도인 경우에는 최대 50%까지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7~8월 여름철 누진제
누진제가 7~8월 동안에는 바뀌게 됩니다. 누진제로 최고 요금을 내는 구간이 450 KWh 이상은 한 달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나라 4인 가족은 냉방이나 난방을 하지 않는 봄, 가을에도 평균적으로 280~330 KWh 정도의 전력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름에는 냉방에 100 KWh 정도의 전력만 더 쓰면 누진제 최고 구간까지 가지 않으면서 에어컨을 쓸 수 있습니다. 냉방비를 21,000원 정도만 더 내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한 달에 100 KWh, 하루에 33 KWh 정도만 쓰는 건 어느 정도일까요? 외부온도가 35도이고, 예전 단위로 30평 정도의 공간일 때를 기준으로, 26도 정도로 설정하고 쓰면서, 하루에 8시간은 제일 더울 때 쭉 틀어주고, 상대적으로 시원한 시간대인 아침, 저녁으로 환기시켜 주면서 송풍모드 활용하면 이만큼 쓰게 됩니다.
최신 절전형 에어컨은 같은 조건에서도 이보다 전력을 덜 쓰게 되고 반면 내가 희망하는 온도가 이것보다 낮아질수록 전력은 더 많이 쓰게 됩니다. 예를 들어 24도로 설정한다면 30%가량 더 쓴다고 보면 됩니다.
26도 정도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원하다고 느끼고 28도로 맞춰두더라도 무난한데요.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지 않는 것도 전기세를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덥고 습한 여름!! 현명한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세도 절약하면서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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