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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첫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어젯밤(24일)부터 제주지역에는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오늘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는 시간당 40~6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충청이남까지 확대되겠고 월요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장마시작
어젯밤부터 제주지역에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지역에는 모레(27일)까지 100~300밀리미터, 제주 산간에는 최고 5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밤(25일)까지 곳에 따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40~6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제주 곳곳으로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이고 제주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 이상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늘 남부와 충청지방을 거쳐 내일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올해 장마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날씨 예보가 7~8월 서울에 거의 매일 비가 올거라고 예측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거의 매일 수준은 아니겠지만 올 여름 비가 잦을 전망입니다. 27일 이후에도 제주도 주변에 정체전선이 머무르면서 비가 자주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엘니뇨 현상이 강해지면서 7월 중순부터 한달간 남부지방에 강수량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도 평년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폭염의 강도도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년만에 전국 동시 장마권.. 이유는?
타이완 북쪽 해상의 정체전선이 이번 주말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전국에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됩니다. 시작부터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최근 장맛비가 강해지고 있는 경향이 뚜렷해졌는데요. 과거에 비해 최근 집중호우 빈도는 1.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원인 중 하나로 동해와 서해의 해수면 온도 상승이 지목됐습니다. 해양에서 열과 수분을 공급해 주면서 대류성 강수가 더 구름을 크게 발달시키면서 강수 강도가 더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5년간 서해와 동해의 해수면 온도는 1도 넘게 올랐습니다. 전지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빨랐습니다. 또, 지금까지도 교과서 등은 오호츠크해와 북태평양 기단 사이의 정체전선에서 장맛비가 내리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지만 최근 조사를 보면 이런 사례는 25%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체 전선에 저기압이 동반돼 장맛비가 내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장마가 시작된 건 50년 기상 관측 사상 이번이 일곱번째입니다. 보통 장마가 제주부터 시작돼 평균 6일 정도 걸쳐 중부까지 북상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하루 차이로 제주와 전국 장마가 통보된 건 모두 10차례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50년간 관측자료를 봤을 때 동시 장마와 하루 차이 장마라고 해서 장마 기간과 강수량이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장마에 대비할 기간이 짧아지고 집중 호우가 잦아진 만큼 미리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지성 호우에 대한 대비는?
이번 장마도 특히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비가 걱정입니다. 하지만 미리 예측을 하는 것은 지금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기상청은 불확실성이 있는 예측자료보다는 현재 나와 있는 실험자료를 잘 분석한 내용을 통해서 가장 위험한 순간에 그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올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선 스스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미리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하고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항공기와 선박 편 운항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장마철 안전수칙
1. 안전사고 사전 예방
주변 하수구와 배수구 미리 점검하기
기상예보 및 호우 상황 미리 알아두기
하천에 주차된 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전기 제품의 코드 빼기
2. 실외 안전사고 예방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가까이 가지 않기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3. 감전, 가스사고 예방
누전차단기 점검
감전 위험 지역 접근 금지
가스 호스, 배관, 용기(가스통) 연결 부위 확인
4. 빗길 운전사고 예방
와이퍼 작동 점검
타이어 마모도, 공기압 점검
차간 거리 길게 유지
감속 주행 유지
5. 보행자 사고 예방
밝은 색의 옷 착용 권장
횡단 시 시선 좌우 주시
횡단 시 휴대전화 사용 자제
재난이 발생한 후에는 늦습니다.
지금 바로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확인하고 가족들의 안전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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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
장마철 빗길 안전운전 요령
1. 평소보다 속도를 늦추어 감속 운전합니다.
빗길에서는 평상시 운전 속도보다 20% 낮추어 운전해야 합니다. 제동 거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대응할 수 있고 수막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감속을 할 때에는 브레이크를 나누어 밟거나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하면 됩니다.
2.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
빗길에서는 가시거리가 줄어들고 제동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넉넉히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앞차에서 튕기는 빗물로 인해 시야가 방해받는 것도 피할 수 있습니다.
3. 1차로 주행은 되도록이면 피합니다.
1차로 주행은 마주오는 차가 미끄러질 경우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3차선 도로의 경우에는 2차선, 4차선 도로의 경우에는 2차선이나 3차선으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로 구조상 양 끝 차선에서 수막 현상이 더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4.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주행합니다.
비가 내릴 경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고 운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내 차의 위치를 정확히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5. 물 웅덩이를 통과할 때는 저단 기어로 한번에 통과합니다.
물이 고여 있는 곳을 통과할 때에는 저단 기어로 한번에 통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과하고 난 후에는 수막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량 흐름으로 살피며 적당히 브레이크를 나누어 밟거나 엔진브레이크를 한 두번 잡아줌으로써 접지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6. 급제동 급가속 금지
빗길에서는 수막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도로 자체가 미끄럽기 때문에 급제동, 급가속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7. 차량 점검 필수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을 체크해야 합니다. 마모된 타이어와 적정 공기압 미만의 타이어는 수막 현상이 더 잘 일어납니다. 마모가 심할 경우는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가 빠진 경우 적정 공기압으로 채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와이퍼 고무날과 배터리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장마철 집안에서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습기 제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래를 클릭하면 집안 습기 제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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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안전수칙 잘 지키면서 피해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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